'2009/08'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9/08/25 seri
  2. 2009/08/21 seri 1년 반
  3. 2009/08/21 seri ..
  4. 2009/08/06 seri ㅇㄹ
  5. 2009/08/06 seri 보영이

wish list 2009/08/25 00:4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포기 할 수 없다. 삶의여유!
그리고 음악은 꼭 들어야만 하고

2009/08/25 00:47 2009/08/25 00:47

1년 반

dairy 2009/08/21 01:27
시간은 정말 정말 빠르다.

기본 갖추는데 고작 1년 6개월
실전까지 3년 6개월 남았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난 이미 20대 중 후반이네!
와우!

지금도 늦은것이라고 생각해야 될 것 같은데도 그걸 자꾸 잊는다.
게다가 해야할게 한가지뿐만이 아니잖아.
내게는 항상 시간이 많이 있을 것만 같다.

시간은 촉박해.
더이상 넉넉하지 않다고.
2009/08/21 01:27 2009/08/21 01:27

..

wish list 2009/08/21 01:18
 

경제수학입문

J.COLIN GLASS 저 | 유종구 역 | 형설출판사 | 1998.08.20

출처 : 반디앤루니스 http://www.bandinlunis.com

2009/08/21 01:18 2009/08/21 01:18

ㅇㄹ

dairy 2009/08/06 01:56
출근 길 포스코 앞 가로수들 사이로 들려오는 매미 소리를 들어 본 일이 있나요?
아. 이런 빌딩 숲 속에서 매미소리를 듣게 될 줄이야.

벌써 3년 전 여름이었던가요.
이글거리는 도로 위, 어지럼증을 일으킬 정도로 쨍했던 햇볓 아래에서 들은 매미소리를
나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길고 긴, 어두운 터널 같던 지하도를 걸어나오는 길에 오아시스의 음악을 들으면서, 저 멀리 출구에서 비추어 들어오는 강렬한 여름 햇빛을 보고 희망을 생각했던 그때의 기분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그 한 낮의 매미 울음소리와, 여름햇빛과, 한밤 중  풀벌레 소리를 듣고 나는 곧잘 마음 아파하며, 괴로워하고, 즐거워하며 눈물 짓곤 했습니다.
그런 날이면 어김없이 해야 할 작업을 하지 못하고 풀벌레 소리와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다 다음날 과제를 안해가서 벌금을 물고는 했어요.
그 때의 나는 그렇게 당장의 현실의 세계에서 충실할 것 보다는 그런 풀벌레 소리, 햇볓에 빛나는 나뭇잎과 바람소리, 우정 같은 것들에 곧잘 마음이 흔들려버리곤 했던 것 같습니다.
왜 그것들이 그렇게 내 마음을 흔들었던걸까요.

 생각해보면 지금도 그러한 증상을 가지고 있음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는 듯 합니다.
이 밤의 적막과  고요함은 또 다시 내게,
[해야 할 일] 을 [이쯤되면 이미 이제 더는 중요하지 않은 것] 으로 만들어버렸어요.

"학원 과제를 할 시간은 밤 밖에 없는데,
 나는 왜 이렇게 숙제가 하기 싫지요?
 숙제이기 때문인가.
 밤이 되면 자꾸만 자꾸만 잡생각에 빠져들어서 잘 안돼요.
 왠지 감상적인 기분에 젖어들어서 옛일을 추억하면서 이상한 글이나 쓰고...엄한분에게 하소연을 하고"

 라고 하며 웹하드 주소를 좀 알려달라고 메신저로 말을 걸어 온
얼굴도 익지 않은 엄한 학원 동료분에게 또 주책을 부렸으니.

 얼마 전 밤에는 사랑하는 친구생각에 눈물로 밤을 지새운다고 또 과제를 못해갔는데.

 불편하기 짝이 없는 성격이지만, 한편으로는 저의 이런 점이 싫진 않습니다.
이런 감정들을 느낌으로 인해 사는것이 더 풍요롭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물론 중요한 순간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말 큰일이니 자제가 필요하겠지만요.
2009/08/06 01:56 2009/08/06 01:56

보영이

dairy 2009/08/06 01:13
내게는 보영 이라는 매우 사랑하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
이 친구가 어느 순간부터 한동안이나 연락이 두절되더니 어제 갑자기 네이트로
잘 지내니? 하고 말을 거는 것이 아닌가요!
아니! 어디서 무얼하고 있다 이렇게 나타난거야.
그때는 회사일이 바빠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 아쉬웠는데
반가움  놀라움에다가 오랫동안 연락하지 못한데 대한 야속함과 분노의 마음까지 더해
(내 곧 다시 연락할테니 또다시 잠적하기만 해봐라)
라고 생각하며 나는 잠수타는 사람을 싫어하니 잠수타지 말아라고 일러두어 버렸습니다.

이 친구는 자유분방하고 개성있고 예민한 감수성을 가진 친구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내 친구중에 제일 멋진 녀석 중에 하나라고 단언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친구 중 한 명입니다.
감수성이나 표현력이 풍부해서 예술가적인 기질이 많아
그림도 그리고, 무용도 하며, 글도 잘 쓰는 그런 친구입니다.

보영이는 모를것 같지만, 나는 보영이의 글을 읽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보영이의 홈페이지에 올라 오는 글들은 공개 됐다가 자주 비공개 되거나 삭제 되기도 하는 모양인지 못보게 되는 수가 많아, 그녀의 글을 읽는것을 좋아해서 생각날 때 마다 꺼내놓고 보고 싶어하는 나로서는  보영이가 쓴 글 중 마음에 닿는 글을 보게 되면 그걸 또 다시 못보게 될세라 내 홈페이지로 옮겨와 보기도 합니다.

오늘은 몇해 전에 그녀가 썼던 글들 중에 하나를 여기 잠깐 옮겨놔 봐야겠습니다.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이 있습니까?"

보았습니다.
내가 아는 한 여자는 부모님께 영원히 시들지 않는 카네이션을 선물하였다 합니다.
그 꽃은 여느 꽃과 다름없이 핑크빛으로 얌전히 피어 있었으나
그 꽃은 여느꽃과 달리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름으로 채워진 꽃은 향기도 납니다. 그러나,
그것은 영원한 생명 아닌 거짓덩어리.

꽃은...
봉오리에서부터 시들어 말라 쭈그러질때까지
은은함에서부터 머리아픈 악취까지 추해지는 모습까지도.
그거죠.
2009/08/06 01:13 2009/08/06 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