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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9/09/03 seri 일끼

일기

dairy 2009/09/21 10:29

오늘 몸상태가 안좋아서 팀장님께 오늘 좀 늦게 출근하겠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안왔다.
고민하다가 결국 큰 맘 먹고 나와서 독산역에서 출근하는 지하철을 타는데
지하철이 고장나서 운행을 못한다면서 다 내리라는 것이다.
그래서 다들 내려서 다음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모두들 엄청나게 분노했다.
나는 그 분노수치와 스트레스를 한데 모으면 전쟁을 일으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의 죽어가고 있는듯한 표정을 구경하며
나만은 웃기고 재미있었던 일을 일부러 상상하면서 혼자 웃어보려고 애썼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분노한 사람들은 나를 보며 내가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출근을 하고나니 팀장님께 답장이 왔다.
[네 그령게 하쎄요]
오타가 작렬하는 팀장님의 문자. 하지만 무슨 뜻인지는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다.
ㅋㅋㅋ 그렇지만 이미 늦었다는거.
게다가 난 여기서 아픈데도 막 쾌활하게 웃고 있다.
그래서 아무도 나 아프다고 생각 하지 않을 것 같다. 그것만은 좀 슬프다.
웃음이 나는건 어쩔 수가 없는건데.

오늘 하루는 왠지 엽기적이다.
내 얘기를 들은 남자친구가 메모로 남기라고 해서 이렇게 일기로 남긴다.
끝.

2009/09/21 10:29 2009/09/21 10:29

사야대

wish list 2009/09/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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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2월 01일

249쪽 | 648g

ISBN-13
9788983713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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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7 17:57 2009/09/07 17:57

일끼

dairy 2009/09/03 01:21
아 오늘 칼퇴하고 일찍 자다 지금 일어나 있다.
역시 밤은 좋다.

음 요즘은 특히 돈에 대한 생각을 짱. 짱짱짱! 많이 한다.
어떨 땐 작업 생각보다도 더 많이 하는것 같다.
책도 맨날 돈에 대한 책만 보구 -_-
하루도 생각하지 않는 날이 없는것 같다.
오늘은 친한 친구한테 부사모 모임 같이 나가자고 문자까지 보냈다.

당연히 해야하는 생각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 생각이 너무 간절해서 그런지 요즘은 돈얘기가 입밖으로 안나오는 날이 없는것 같은데
음 그걸 좀 자제해야 될것 같다. 너무 돈만 밝히는 것 같아 보일라. 이크

예전 일이긴 한데 내가 진짜 좋아하는 오빠한테
쎄리 넌 아직 어린데 너가 너무 일찍 사회에 나와서 세리가 때가 탄것 같애. 아직 늦지 않았다. 순수했던 쎄리 돌아와~! 세리야~ 넌 아직 늦지 않았어~! 이런 말도 들은적도 있당. -.-
무시기!? 우찌...
난 내가 아직도 순수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ㅋㅋㅋㅋㅋ



오늘 회의시간에 팀장님이 농담식으로
쎄리 스크립터 해볼 생각 없느냐고 어쩌구저쩌구...(잠깐 멍때리다 너무 갑자기 들은 말이라 다 기억이 안난다.)
했는데 순간 고민했다 ㅋㅋㅋ
'무시기?? 나 스크립터로 전향해야 하는것가?' 
하는 생각 하며 잠깐동안 아무말 없이 팀장님을 쳐다보고 있었음
순간 갈등했다 ㅎㅎ
스크립트 하는 거 보면 왠지 무진장 복잡해 보인다. 뭐든 알아보고 싶고 배워보고 싶은 생각은 많긴 하다.
하지만...모니터 보면서 스크립트 하다가 열라 분노해서 폭발하는거 아니야!?



음 이제 루사가 없다고 생각하니...무지 슬프다.
그래도. 루사가 그만두는 날이 되면 눈물이 펑펑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것 보다는 아무렇지도 않다.
오히려 요 전에 전체 회식하던 날 난 집에 와서 루사 생각하면서 엉엉 울다 코막혀서 잠 못자고 -_- 그랬는데
지금은 파견 나와있어서 그런지 루사가 나갔다는게 실감이 안나는 것 같다.
음...그리고 또 가끔 볼거라고 생각해서 그런걸까?
하지만 본사에 있는 혬언니는 엄청 적적할거 같다. 나야 뭐 원래 혼자 잘 있는 성격이지만.
언닌 맨날 나한테 울적해하면서 말 건다. 저번에도
'나 맨날 혼자 도시락 X먹을꺼야'  라고 절규함 -.-
본사가면 나도 더 많이 느끼게 되겠지. 나도 루사가 없는게 무진장 싫다.
루사도 없고 혬도 없다고 생각하면 왠지 회사 다니기 싫어질 것 같다. 으 울적해...
루사같은 친구가 또 없을꺼당. 아무도 루사 대신이 되어줄 수는 없을꺼야 ㅠㅠ
2009/09/03 01:21 2009/09/03 01:21